페라리가 첫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다
CEO 베네데토 비냐가 직접 밝혔다.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첫 번째 순수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다. 이 소식은 최근 열린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CEO 베네데토 비냐가 직접 발표한 내용으로, 페라리는 동시에 전년 대비 15%의 핵심 수익 증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신형 EV의 실물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그 기술적 심장부는 2025년 10월 9일에 열리는 캐피탈 마켓 데이를 통해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페라리는 향후 전기차 라인의 파워트레인 및 주요 기술적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EV 전환이 페라리의 기존 DNA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비냐 CEO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미뤄보았을 때,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통해 고유의 감성과 퍼포먼스를 유지하며,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술적 확장 전략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의 첫 전기차는 오는 2026년, 10월 첫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