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버 스트리트 마켓 ‘DSM’ 자체 브랜드 론칭
디렉터는 케이 니노미야.

꼼 데 가르송의 창립자 가와쿠보 레이와 아드리안 조프가 이끄는 전설적인 리테일 플랫폼, 도버 스트리트 마켓이 새로운 자체 브랜드 ‘DSM’을 론칭한다. 이번 브랜드의 첫 컬렉션은 느와 케이 니노미야의 창립자 케이 니노미야가 디렉팅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WWD>의 보도에 따르면, DSM 측은 니노미야가 단순히 게스트 디자이너가 아닌 2026년에 이어질 후속 컬렉션도 이끌어갈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아드리안 조프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름, 콘셉트를 가진 창작자들을 DSM 브랜드 안에 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DSM의 첫 컬렉션은 기존 느와 케이 니노미야 컬렉션과는 전혀 다른 방향성을 지닌다. 실험적인 구조와 조형미로 잘 알려진 느와 케이 니노미야와 달리, DSM에서는 일상적인 옷차림과 착용 가능한 스테이플 아이템 위주로 구성된다.
니노미야는 이번 프로젝트를 ‘이름 없는 팀웨어’라고 정의하며, “공통된 시각 언어를 암시하는 섬세하고 상징적인 아이템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구상한 의상은 저지, 익숙한 실루엣, 일상복을 중심으로 한 ‘살아가는 옷’이다.
DSM의 첫 번째 자체 레이블 컬렉션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파리 프랑부르주아 거리에 위치한 도버 스트리트 마켓 파리 쇼룸에서 공개되며, 이와 함께 DSM이 큐레이션한 2026 봄, 여름 시즌 스트리트웨어 및 럭셔리 브랜드 컬렉션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