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네 스튜디오 2026 가을, 겨울 남성복 컬렉션 공개
“데님은 영원히 젊지만, 표면에 경험을 남긴다.”
아크네 스튜디오 2026 가을, 겨울 남성복 컬렉션이 공개됐다. 올해는 아크네 스튜디오가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공동 창립자 조니 요한슨은 이번 시즌을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스타일이 어떻게 진화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이유에선지, 최근 시즌에서 두드러졌던 장난기와 날카로운 위트는 한층 누그러졌으며, 그 자리에는 정제된 테일러링과 클래식 코드가 채워졌다.
이에 대해 조니 요한슨은 “처음엔 젊은 브랜드로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 레거시를 갖게 된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정체성은 데님이라는 소재를 깊이 탐구해온 과정 위에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데님과 레더가 갖는 속성에 주목했다. “데님은 영원히 젊지만, 착용의 흔적이 표면에 경험을 남긴다. 레더도 마찬가지다. 이런 피스들이 서브컬처와 하이 소사이어티 모두에 스며들면, 결국 남성복의 다른 요소들처럼 하나의 헤리티지가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시즌은 1970년대에서 착안한 슬림 실루엣과 전통적인 수트 테일러링을 중심으로 전개됐으며, 컬러 역시 블랙, 브라운, 크림 등 절제된 팔레트가 주를 이뤘다. 첫 번째 룩은 울 코트와 셔츠, 핀스트라이프 트라우저로 선보여져 이번 시즌의 톤을 명확히 제시했으며, 터틀넥 이너, 슬림 팬츠, 목에 묶은 폴라드 스카프 스타일링은 70년대의 레트로한 무드를 강화했다.
프렙 스타일의 변주도 포착됐다. 카나리 컬러 트라우저에는 빈티지 블루 크루넥이 매치돼 화이트 칼라가 은근히 드러나는 레이어드 룩으로 완성됐고, 이외에도 올 화이트 수트 위에 핀스트라이프 셔츠, 민트 컬러 새틴 네커치프가 더해진 우아한 룩도 확인됐다.
또한 아크네 스튜디오의 본질인 데님 기반의 실험 역시 빠지지 않았다. 퍼지한 바이올렛 가디건에는 포토카피된 데님 트롱프뢰유 팬츠가 매치되거나, ‘1996’ 핸드 페인팅 그래픽이 더해진 레더 바이커 재킷에는 디스트로이드 라이트 워시 데님이 조합돼 브랜드 특유의 서브컬처 감각을 유지했다.
아크네 스튜디오 2026 가을, 겨울 남성복 컬렉션은 상단 슬라이드를 넘겨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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