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 레가시 2026 FW 컬렉션 ‘Just Clothes’ 공개
“왜 옷을 만드는가.”
아워 레가시가 2026년 가을, 겨울 컬렉션 ‘Just Clothes’를 공개했다. 파리 패션위크에서 공개된 이번 시즌은 트렌드의 속도를 따라가기보다 ‘옷을 옷답게’ 가장 본질적인 형태로 되돌린 점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은 시즌성이 아닌 “왜 옷을 만드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퍼 닝은 작업복과 군용 유틸리티의 전형적인 아카이브에서 영감받은 실루엣을 선보였다.
1960년대 마키니스트 재킷, 공군 정비사 아우터, 1940년대 그레이트코트 등 기능성 의복의 구조를 기반으로 실루엣과 소재 선택을 최소한의 조정으로 다듬었다. 이는 과장된 장식이나 강한 메시지를 담기 보다 패턴과 재단의 균형을 통해 담백한 디자인을 제시했다.
컬러 역시도 블랙을 중심으로 한 저채도 톤이 주를 이뤘다. 전체적으로 음영이 짙은 팔레트가 적용돼 룩의 외곽선을 흐리게 만들었으며, 그 덕에 시선은 자연스럽게 디테일보다 텍스처와 마감으로 이동했다. 일부 룩에서는 스카프를 매듭지어 바랜 장미처럼 연출하는 등 절제된 방식으로 감정의 결을 더했다.
아워레가시 2026년 가을, 겨울 컬렉션 ‘Just Clothes’는 상단 슬라이드를 넘겨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