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코 나카야의 몽환적인 안개 조각, 파리 Bourse de Commerce를 변신시키다

9월 14일까지 전시 중.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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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일본 작가 후지코 나카야(Fujiko Nakaya)가 자신의 신작 “Cloud #07156”을 선보인다. 이는 그녀의 Fog Sculpture 연작 가운데 하나이다.
  • 관객이 온몸으로 몰입해 경험할 수 있는 이 작품은 9월 14일까지 파리 부르스 드 코메르스(Bourse de Commerce)에서 전시된다.

일본 작가 후지코 나카야의 거대한 안개 조각이 파리 부르스 드 코메르스에 설치되며, 영화적 분위기의 로툰다를 구름처럼 완전히 감싸 안고 있다.

후지코 나카야는 1960년대 중반 회화에서 방향을 틀어 이른바 ‘안개 조각’이라는 선구적 작업에 일관되게 매진해 왔으며, 이번 신작은 새로운 전시Clair-obscur 전의 일부로, “Cloud #07156”은 고압 펌프와 맞춤 설계된 노즐을 통해 구현된 짙고 증기 가득한 안개의 바다로 형상화된다. 이 안개는 공기 흐름과 주변 온도, 관람객의 체온에 유기적으로 반응하며,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형태를 끊임없이 바꾸어 간다.

후지코 나카야의 조각이 대개 자연 풍경을 무대로 펼쳐지는 것과 달리, 이번 파리 미술관은 실내 공간으로서 이상적인 무대를 제공한다. 흰 안개 기둥이 밀려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안도 다다오(Tadao Ando)가 설계한 콘크리트 로툰다의 윤곽을 서서히 가리고 드러내는 과정에서, 시야와 물리적 존재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부분적이고 순식간에 스쳐 가는 투명성은 일종의 ‘반(反) 파놉티콘’을 형성해 우리의 관찰 능력을 끊임없이 흔들고 무력화합니다.” 미술 평론가이자 큐레이터인 앤마리 뒤게(Anne-Marie Duguet)는 전시 도록에서 이렇게 적었다. “이제 문제는 단일 혹은 복수의 시점이 아니라, 바로 ‘가시성’ 그 자체입니다.”

후지코 나카야의 “Cloud #07156”은 현재 전시 중으로, 파리에서 9월 1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부르스 드 코메르스 – 피노 컬렉션(Bourse de Commerce – Pinault Collection)
2 Rue de Viarmes,
75001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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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n Ikeuchi Editor, Hypeart

Erin Ikeuchi is a New York-based writer focused on the intersection of contemporary art and culture. Her work spotlights stories, people and moments powering art’s new league, from icons to underground legends. Her formal background in anthropology informs a curious, cross-cultural eye for art where it’s least expected. Since joining Hypebeast in 2024, where she spearheads art-related content, she’s contributed hundreds of articles, including industry news, features and interviews, alongside serving as lead curator for ‘Under the Same Sky,’ Hypeart’s 2026 exhibition with Bonh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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