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켑타, 7년 만의 앨범 ‘Fork & Knife’ 롤아웃 본격화
에이든 자미리가 연출한 ‘Innocent Smile’을 통해 스켑타는 자신을 빚어낸 다문화적 배경에 경의를 표한다.
스켑타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첫 프로젝트 Fork & Knife의 론칭이 마침내 시작됐다. 2024년 발표된 뒤 올해 초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진 바 있다.
Fork & Knife는 영국 그라임의 선구자 스켑타가 2019년 Ignorance Is Bliss 이후 처음 내놓는 정규 랩 프로젝트다. 기대를 모은 이번 프로젝트는 드럼 앤 베이스 듀오 체이스 앤드 스테이터스와 1970년대 영국 팝 그룹 매드니스의 리드 보컬이자 프런트맨인 석스가 참여한 고에너지 트랙 ‘Innocent Smile’로 포문을 열었다. 브레이크비트 기반의 이 곡은 그라임과 스카, 강렬한 일렉트로닉 클럽 사운드를 결합해 참여진의 면면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에이든 자미리가 런던에서 촬영·연출한 뮤직비디오는 영화적인 서사에 2000년대 영국을 떠올리게 하는 레퍼런스를 녹였다. ‘Innocent Smile’과 Fork & Knife 전체는 북런던으로 이주한 나이지리아인 부모 밑에서 성장한 래퍼의 경험, 그리고 그가 영국 사회의 다문화주의를 둘러싸고 목격해 온 부정적 현실을 비춘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영국의 교실에는 처음부터 열 개 이상의 서로 다른 국적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있었기에, 우리는 어릴 때부터 타인의 신념과 종교, 언어를 존중하며 자랍니다. 이것이 영국이 언제나 최고의 신과 서브장르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우리의 레이브 문화는 각자가 가져오는 것을 서로 존중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진, 말 그대로 용광로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Fork & Knife 론칭의 출발은 그라임과 개러지부터 하우스, 정글, 레이브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스켑타의 영국 음악 문화와의 연결성을 드러낸다. 새 프로젝트의 공식 발매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6년 공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