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를 재탄생시킨 그렉 로렌
두 브랜드의 ‘충돌’.
몽클레르 오의 오프 화이트 컬래버레이션에 이어 몽클레르의 메인 라인이 뉴욕 기반 디자이너 겸 아티스트 그렉 로렌과의 협업을 선보였다. 파리 패션 위크를 통해 데뷔한 이번 캡슐은 로렌의 해체적인 디자인 철학을 몽클레르의 클래식한 아우터에 적용했다. 컬래버레이션 제목인 ‘콜라이드’가 뜻하는 ‘충돌’처럼 불규칙하게 패치된 카키 야상이 대각선으로 잘린 파란색 패딩에 덧붙여져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볼수록 드러나는 소매의 레이어드 처리나 지퍼 고리에 달린 기다란 끈 같은 디테일을 보고 이내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소장 가치가 높은 아이템은 로렌의 상징인 워시드 카키 소재로 덮인 베스트. 본 컬렉션의 정확한 발매일은 미정이지만 다음 가을, 겨울 시즌 몽클레르의 웹사이트와 매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항상 그렇듯 10 꼬르소 꼬모 입고를 기대해 볼 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