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남자를 위한 색, 소울랜드의 2017 SS 핑크 제품군
‘여자의 색’이라는 편견은 접어두고.






분홍색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남자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만큼 매력적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여자의 색’으로 각인된 이 색이 원래 남자를 위한 색상이었다는 것. 19세기 영국에서는 피를 상징하는 빨간색 군복을 입었다. 그 영향으로 빨간색에서 파생된 분홍색은 ‘작은 성인 남성’으로 인식했던 소년들의 몫이 되었다. 1927년 <타임> 잡지는 ‘분홍색은 확고하고 강한 색이기 때문에 소년에게 적합하다’고 이야기했을 정도. 한 마디로 분홍색은 남자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줄 가장 완벽한 컬러인 것이다. 핑크 활용법을 잘 모르는 남자를 위해 에디터는 소울랜드의 2017 봄, 여름 컬렉션을 제안한다. 이들은 딸기 우유에 퐁당 빠진 듯 부드럽고 달콤한 색감의 분홍색을 활용했다. 쓱쓱 낙서한 듯한 레터링을 가미한 스웨트셔츠를 비롯해 봄버 재킷, 반팔, 바지 등 봄, 여름에 꼭 필요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가격은 13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구매는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