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의 프리미엄 서비스 '에어비앤비 럭스'

합리성과 실용성을 모토로 출범한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이제는 이 브랜드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에 ‘화려함’을 추가하자. 에어비앤비가 럭셔리 시장으로 눈을 돌렸으니까.

Bloomberg와 The Verge 보도에 따르면, 에어비엔비는 펜트하우스와 고급 맨션과 주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익명의 내부자에 따르면 잠정적으로 에어비엔비 럭스(Airbnb Lux)라는 이름이 붙었다. 에어비앤비의 럭셔리 서비스 론칭 배경에는 캐나다 브랜드 럭셔리 리트리츠(Luxury Retreats)가 있다. 올 초, 4천 개가 넘는 빌라와 휴양 숙소를 보유한 풀 빌라 렌탈 회사인 럭셔리 리트리츠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된 프로젝트다.

에어비앤비 럭스에서 제공하는 숙소 목록은 아직 미공개. 공식 웹사이트 내에서도 별도의 섹션을 오픈하지는 않았다. 2017년 말부터 일부 시장에서 ‘럭스’ 서비스를 테스트 시행할 계획이니 내년 휴가지 선정의 새 기준으로 염두에 둘 것. 한편,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호스트가 추천하는 관광 명소와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에어비앤비 트립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숙박과 여행안내 그리고 이제는 일상의 작은 호사까지 책임지는 에어비앤비가 종횡무진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