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지 '문라이트' MV, 시트콤 <프렌즈> 패러디

제이지(JAY-Z)가 새 앨범 <4:44>의 수록곡 ‘Moonlight’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NBC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를 패러디한 7분 짜리 영상이다. 앨런 양(Alan Yang)이 연출한 이 패러디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프렌즈>의 등장 캐릭터를 모두 흑인 배우로 섭외했다. 원작의 오리지널 스크립트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블랙 캐스팅’ 하나만으로 느낌이 확 달라졌다.

로스, 레이첼, 모니카, 피비, 조이, 챈들러.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추억의 ‘친구’들이 흑인 캐스팅으로 새 색깔을 입었다. <카마이클 쇼>의 제러드 카마이클(Jerrod Carmichael), <Insecure>의 잇사 레이(Issa Rae), <Creed>의 테사 톰슨(Tessa Thompson), <Girls Trip>의 티파니 하디쉬(Tiffany Haddish) 그리고 <Get Out>의 릴 레이 호워리(Lil Rey Howery)와 라케이스 스탠필드(Lakeith Stanfield)가 총출동한 블랙 올스타다.

이토록 체제전복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본 적 있었던가? ‘Moonlight’는 전반부를 <프렌즈> 패러디 에피소드로, 후반부를 음악 뮤직비디오로 구성했다. 위의 풀 영상에서 감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