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딜 인터뷰 - 전설적 스케이트보더의 성향, 그리고 퍼킹 어썸

나는 순간을 살길 원한다.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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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불안함과 과민성, 그리고 마니악적 성향. 퍼킹 어썸을 탄생시킨 제이슨 딜의 이야기다. 어느새 중년에 접어든 그이지만, 전설적인 스케이트보더다운 기질은 여전했다. 그리고 단번에 알아챘다. 퍼킹 어썸의 인기 요인은 오롯한 그의 감각과 가치관의 몫이라는 것을. <하입비스트>와 제이슨 딜의 두 시간 남짓한 조우, 그리고 그가 털어놓은 브랜드 이야기.

브랜드명을 ‘퍼킹 어썸’으로 정한 이유는?

기억할 수 없다. 아마 내 마음속에서 번뜩인 거겠지. 20대의 나는 그 이름이 꽤 멋지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나쁘지 않다’고 느끼고. 인물의 이름으로 브랜드명을 짓는 것. 너무 진부하지 않나. (웃음)

로고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걸 본인이 창조한 거라고 들었다. 

맞다. 의류, 스티커, 모자, 스케이보드 등 퍼킹 어썸의 모든 제품은 내 손에서 탄생했다.

스케이트보드에서만 영감을 얻는 건 아닌듯한데. 맞나?

나는 대부분의 영감을 스케이트보딩에서 얻지 않는다. 나는 역사, 대안문화, 불교, 힌두교, 그리고 독서 등을 좋아한다. 창조의 근원은 이런 것이다. 최근 살만 루슈디가 쓴 <악마의 시>라는 책을 통해 종교 예술에 매료됐다. 15살 때부터 정규 교육 과정을 밟지 않은 나에게 독서는 매우 중요하다. 산소와 같다. 퍼킹 어썸의 제품 디자인은 ‘문화’를 핵심으로 하고, 이는 대중 문화에 국한되지 않는다. 풍자도 좋아하고. 하나의 예술적 표현이라 생각한다.

개인 커리어와 퍼킹 어썸의 미래 방향성은? 

나는 ‘순간’을 살기 원한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계획하거나 예측하기 어렵다. 보다시피 나는 종이더미에 살고 있다. 책, 잡지 등에서 내가 흥미를 느끼는 것을 잘라내 스캔한다. 퍼킹 어썸 디자인은 이렇게 탄생한다. 내 목표는 간단하다. 언급 가치가 있고, 시대의 니즈에 부응하는 디자인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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