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로봇탐사선 '인사이트'호 화성 착륙 성공

업데이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무인 우주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 54분, 화성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이는 1964년에 발사된 매리너4호가 1965년에 최초로 화성 사진을 촬영한 이후, 줄곧 화성의 겉모습만 탐구해온 화성 탐사가 화성 내부 조사로까지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짙다.

인사이트호는 이미 화성에 도착하여 행성을 돌아다니며 탐사 활동 중인 큐리오시티와 달리, 앞으로 2년간 한 위치에 정착해 화상의 지질 내부 특성 등을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우주에서 인사이트호가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보내온 화성의 첫인상을 아래에서 감상해보자.

11월 26일 기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무인 우주탐사선 ‘인사이트(InSight)’의 화성 착륙 장면을 생중계한다. 지난 5월 발사 이후 6개월 20일간 우주를 날았던 인사이트호는 한국 시각으로 27일 화요일 새벽 4시 53분 경 화성 적도의 엘리시움 평원에 착륙할 예정이다.

인사이트호는 화성 궤도에 접근하면 역추진로켓으로 속도를 줄인 뒤, 화성 표면에 근접하면 낙하산을 펼 전망이다. 성공 관건은 하강 속도 급감속. 화성 대기권이 지구의 1%의 불과해, 하강 속도를 줄이기 쉽지 않고, 섭씨 1,500도에 달하는 화성 대기권의 마찰 온도도 견뎌내야 한다. 일례로 지난 2016년 유럽우주국(ESA)의 화성탐사선 엑소마즈(ExoMars)의 착륙선 ‘스키아파렐리’는 착륙속도를 조절하지 못하고 불시착 도중 폭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호가 화성 궤도에 돌입해 착륙하는 데까지 소요 시간은 약 7분. 화성과 1억 4,600만 km 떨어진 지구는 약 8분(486초) 뒤에 성공 신호를 받게 된다. 착륙 성공 시, 인사이트호는 화성 내부가 어떤 암석으로 구성되었는지, 지구 지질 역사의 실마리를 풀 계획이다. 또한, 나사는 오는 2020년에 차세대 로버 ‘마즈 2020’을 보내 화성에서의 인간 거주 가능성과 천연자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7일 새벽 4시 53분, 인사이트의 화성 착륙 성공을 기원하며, <하입비스트>의 ‘나사’ 콘셉트 패션 화보 ‘맨 인 스페이스’를 감상해보자.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생중계 시청은 아래에서. <그래비티> <퍼스트맨>보다 영화 같을 역사적 순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