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캠핑, 꼭 체크해야 할 장비 30가지
각오는 했겠지.
캠핑의 꽃은 역시 겨울이다. 친구들과, 혹은 연인과의 짧은 여행으로, 하물며 직장 동료들과의 친목 활동으로도 좋다. 더 추워지기 전에 즐길 수 있는 잠시만의 도피. 아래 <하입비스트>가 엄선한 장비면 준비 완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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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맨 콜드웨더 텐트, 약 34만 원
모든 텐트는 절대 똑같지 않다. 콜맨의 ‘갈릴레오 터널’ 텐트는 아웃도어 전문가들이 최고로 꼽은 한파 추위용 텐트다. 땅의 진흙이나 잔디가 드러나는 일반 텐트와는 달리 바닥까지 완전히 닫힌, 완벽한 방수 텐트다. 겨울에 캠핑할 각오를 했다면 이 정도는 해야지.
마운틴 하드웨어 콜드웨더 침낭, 약 12만 원
모든 침낭 역시 똑같지 않다. ‘콜드웨더’ 침낭은 일반 침낭보다 더 극한의 기상 조건에 맞서기 위해 제작됐다. 영하 6도까지도 끄떡없는 마운틴 하드웨어의 옵션은 심지어 가성비도 좋다.
레이 슬리핑 패드, 약 9만 원
어른들이 찬 바닥에서 자면 입 돌아간다고 했다. 여분의 슬리핑 패드로 얼음덩이 같은 땅과의 거리를 유지하자.
바이오라이트 화로 그릴, 약 30만 원
모닥불은 겨울 캠핑의 화룡점정이다. 하지만 수시로 꺼지는 불씨와 시커먼 연기 때문에 누군가는 꼭 고생한다. 바이오라이트의 ‘파이어핏’은 연기를 없애는 환기구와 숯으로 음식을 구울 수 있는 그릴까지 동시에 겸비했다.
옵티무스 가스스토브, 약 12만 원
이 경량의 가스스토브 하나면 물 끓이기나 요리가 간편하다. 여분의 가스통과 가스가 얼지 않도록 돕는 니트 커버는 스마트한 옵션.
강명전기 전기릴선, 3만 5천 원
완전한 야생 체험이 아닌 이상, 웬만한 캠핑장은 파워포인트를 제공한다. ‘오프더그리드’ 여행도 좋지만, 혹시 모르니까.
야키마 로켓박스 프로 12, 약 47만 원
캠핑 장비를 운반하는 것도 일이다. 자동차 여러 대의 트렁크로도 모자라면, 야키마의 로켓박스가 해결책이다. 자동차 뚜껑 위에 안전하게 부착하면 장비 수납 끝.
슈프림 캠핑 기어 체인 톱, 약 1만 5천 원
본격적으로 장작을 피우기 위해서는 먼저 장작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도끼를 들고 다니다간 숲속을 누비는 킬러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줄 형태의 톱을 대신 추천한다.
워크 장갑이 없는 이상 장작을 맨손으로 운반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 나무에 찔리지 말고 프로답게 하자.
텐트월드 캠프파이어 가죽 장갑, 약 1만 9천 원
누구나 캠프파이어의 불씨가 죽어갈 때쯤, 불 속에 새 장작을 이리저리 쑤셔 넣어봤을 거다. 방화 장갑으로 장작 파일을 몇 번 두드려주면 불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다. 터프한 이미지는 덤.
블랙 다이아몬드 소형 눈 삽, 약 7만 1천 원
텐트 설치 전, 토지 위에 쌓인 눈을 최대한 치워야 한다. 캠핑 가는데 어떻게 삽까지 챙기나 싶겠지만, 블랙 다이아몬드의 ‘트랜스퍼’ 삽의 손잡이는 접을 수 있어 부담 없는 사이즈다.
잠을 잘 때 말고도 밖에서 덮고 있을 수 있는 이불은 필수다.
아웃도어 방석형 대형 핫팩 패드, 약 2만 2천 원
겨울에 핫팩은 두말하면 잔소리. 하지만 단순한 손난로가 아닌 몸에 댈 수 있는 대형 크기는 한겨울에도 땀을 흘리게 해줄 것이다. 방석, 혹은 슬리핑 패드로 써도 좋다.
레더맨 ‘맥가이버’ 칼, 약 17만 원
‘만능 포켓 나이프’ 하면 빅토리녹스가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레더맨의 ‘차지 플러스’도 한몫한다. 한 손으로 접었다가 필 수 있는 가위, 와이어 커터와 칼. 용도는 충분히 많다.
페츨 헤드랜턴, 약 2만 9천 원
어둠 속에서 핸드폰의 플래시 라이트를 켜는 것도 방법이지만, 헤드램프로는 두 손으로 장작을 피거나 요리할 수 있지 않나. 페츨은 헤드램프 전문 브랜드로, 이들의 ‘티키나’는 가장 적절한 거리까지 비춰준다.
헤리티지플로스 x 헬리녹스 캠핑 의자, 21만 8천 원
헬리녹스의 대표적인 의자가 헤리티지플로스의 ‘쿨함’을 입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스노우 피크의 대표적인 제품이 티타늄 소재인 데는 이유가 있다. 경량일 뿐만 아니라 음식이 달라붙지 않아 설거지하기 쉽기 때문. 야외 어드벤처나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먹는 것도 중요하니 꼭 좋은 식기에 투자하자.
모닥불에 옹기종기 모여 진한 위스키 한 잔을 즐기는 만큼의 로망이 또 있을까. 티타늄과 마찬가지로 경량의, 그리고 깨질 걱정이 없는 스탠리의 샷 글래스를 추천한다.
에로프레스 커피 메이커, 약 4만 원
험난한 야외 취침의 다음 날 아침. 직접 만든 따뜻한 커피 한 잔보다 큰 행복은 없다. 에로프레스의 제품은 휴대용 커피 메이커 중 대표적이다.
GSI 아웃도어 에나멜 머그, 약 5천 원
에나멜 머그잔은 남자의 상징적인 캠핑 아이템이다. 컵이 뜨거운 액체와 함께 뜨거워지는 것이 단점이지만, 멋있으면 그걸로 됐다.
클린 캔틴 보온병 & 그라울러, 약 3만 원
클린 캔틴의 인설래이티드 제품은 그 어떤 내용물의 온도도 유지한다. 물병은 따뜻한 것을, 그라울러는 차가운 것에 좋다. 그라울러의 경우, 맥주를 넣고 밖에 보관하면 냉장고에서 갓 꺼낸 음료처럼 상쾌할 것이다.
캠프 셰프 로스팅 스틱, 약 1만 4천 원
에디터는 친구들과 캠핑하며 마시멜로를 나무젓가락으로 구워본 적이 있다. 그냥 성공적이지 않았다고만 하겠다. 위 막대기는 소시지 구워 먹기에도 제격이다.
베스트 메이드 컴퍼니 구급상자, 약 6만 6천 원
연고와 밴드만 있으면 된다는 상식은 접어두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꼭 구급상자를 준비하길 바란다.
멀티 프로젝트 카라비너, 약 4만 3천 원
바지나 가방에 쉽게 탈착할 수 있는 멀티 기능 카라비너. 야외 활동 시에는 여러모로 꽤 쓸모 있는 도우미다.
러쉬 고체 치약, 약 9천 원
씹어 사용하는 치약. 생소할 수 있어도 꽤 유용하다. 씹은 채로 입가심하면 양치질을 한 효과를 준다. 하지만 먹으면 안 되니 주의할 것.
닥터 자르트 선스틱, 2만 9천 원
야외에서는 손을 씻는 것도 마냥 간단하지만은 않은 일. 스틱 형태로 ‘쓱’ 바를 수 있는 선스틱은 필수다.
손도 못 씻는 마당에 추울 때 샤워가 웬 말인가. 그래도 머리가 떡이 지게 놔두는 건 아마추어뿐. 스프레이, 티슈 형태의 드라이 샴푸와 몸의 냄새를 손쉽게 없애주는 클렌저가 있으니까 말이다.
패션 브랜드의 이름이 새겨졌다는 이유만으로 추천하는 게 아니다. 밀스펙 소재로 만들어 퀵드라잉 기능이 있는 위 수건은 얼어버릴 걱정이 없다.
그레고리 파우치, 2만 7천 원
평소에 여행할 때는 돕키트를 택하겠지만,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작은 파우치를 대신 쓰는 게 좋겠다.
두툼한 기모의 히트텍만 있으면 그 어떤 추위 속에서도 천하무적이 될 수 있다. 에디터가 장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