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스니커 디자이너가 공개한 미래 청키 운동화
“나는 사실 ‘아빠 운동화’ 트렌트의 팬은 아니야”
![청키 스니커 디자이너 디자인 콘셉트 아빠 운동화 2018 chunky sneakers future design concepts romain cam stewart cherif khaldi chris frangoulis](https://image-cdn.hypb.st/https%3A%2F%2Fkr.hypebeast.com%2Ffiles%2F2018%2F04%2Fargo-concepts-dad-shoe-future-design-2018-01.jpg?q=75&w=800&cbr=1&fit=max)
연속 메가 히트 중인 청키 스니커. 아디다스 이지 700과 나이키 에어 모나크는 물론, 발렌시아가 트리플 S, 루이비통 아치라이트, 디올 옴므 스니커 B22, 휠라 베놈 등 스포츠 브랜드와 럭셔리 하우스 할 것 없이 선보이는 아이템이다. 청키 스니커 트렌드의 지속 될 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건 쉽사리 사그러들 불씨는 아니라는 것. 훗날 어떤 디자인이 눈을 번뜩이게 할까? 네 명의 콘셉트 스니커 디자이너가 미래형 운동화로 트렌드의 비전을 공유했다.
Romain (@thegoldenshape)
“나는 일명 ‘아빠 운동화’ 트렌드의 팬이 아니다. 가장 싫어하는 제품을 고르자면 이지 사막쥐 500. 둥그런 실루엣 때문에 운동화 보다 농구화로 느껴지거든.”
나이키 업템포와 오프 화이트 혼종을 탄생시킨 스니커 디자이너 로메인은 버팔로 플랫폼을 영감으로 한 신발을 선보였다. 그는 부분별로 접근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세심하게 디자인을 완성했다.
Cam Stewart (@argoconcepts)
“청키 스니커 트렌드는 수십 년 전 스타일을 되새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시대와 관련이 있다. 그 시대의 스타일과 브랜드를 부활시키는 게 추세인 것 같다. 그게 지속된다면 개혁이 필요하겠지.”
캠 스튜어트는 신작으로 현 트렌드의 밑바탕이 된 시대를 강조했다. 여러 개의 패널과 재료를 결합한 것이 디자인 특징. 영감이 된 스타일을 동시대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다양한 요소가 합쳐졌지만, 실루엣은 그 어느 것 보다 매끄럽다.
Cherif Khaldi (@cappiekaldi)
“내가 이제껏 본 것 중 루이비통 아치라이트가 가장 무모한 운동화다. 아빠 운동화 트렌드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테크 운동화’를 보고 싶다.”
리복과 오프 화이트, 루이비통, 슈프림, 그리고 나이키가 만났을 때 어떤 디자인이 나올 지 궁금하다면 @cappiekaldi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펴보시라.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브랜드 간의 혼종을 예측하는 ‘What If’ 콘셉트 작업물을 전개 중이다. 스니커 디자인, ‘UNSLVD’ 의류 라인 등 다재다능하게 능력을 발휘하는 그는 스웨이드와 누벅을 적용한 갑피와 밀도는 높지만 단순한 밑창을 매치한 운동화를 제시했다.
Chris Frangoulis (@maroonnyc)
“청키 스니커 트렌드의 매력은 소비자로서 익숙하게 접한 것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대담한 제품을 출시한 럭셔리 브랜드가 큰 성공을 거뒀다.”
크리스 프랑골리스는 스니커 커스텀에 장기가 있는 콘셉트 디자이너다. 최근 공개한 나이키 에어맥스 1 커스텀과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프리미엄이 그 증거다. 그는 톤 온 톤 배색한 갑피와 도톰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의 밑창을 합쳐 고급스럽고 캐주얼한 디자인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