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 밝혀진 아비치 사인
와인병 파편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다.
전도유망했던 EDM 아티스트 아비치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사인이 공개되었다. TMZ 보도에 따르면,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DJ이자 프로듀서 팀 베릴링(Tim Bergling)은 깨진 와인병 파편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향년 28세. 아비치는 오만 무스카트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최초 발견 당시 ’범죄나 타살의 흔적이 없다는 경찰 발표와, ‘그는 평화를 찾기를 원했다’는 내용을 담은 아비치 가족의 성명서에 근거한 자살 추측이 사실로 밝혀진 것.
아비치는 2014년에 담낭과 맹장을 제거한 후, 급성 췌장염 등 건강상의 문제로 라이브 무대에서 은퇴했다. 10월 발표된 아비치의 다큐멘터리 <Avicii: True Stories>에서도 계속되는 투어 때문에 자신이 죽어가고 있으며 이를 지속해나가는 것에 대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I.P., 아비치.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영민한 아티스트의 평온과 명복을 빌며, 그 이름을 일렉트로닉 음악의 영원한 미래로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