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에 등장할 <어벤져스: 엔드게임>과의 연결고리

3월 개봉을 앞둔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향하는 ‘라스트 스텝’으로 불린다. 영화는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1번째 작품이자 마블 스튜디오 작품으로 그 어느 때보다 영화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특히, <캡틴 마블>의 타임 라인은 마블의 전작 20개를 모두 앞선 시대로 설정되었다. MCU 최초로 90년대를 배경으로 어벤져스 결성 전 이야기들을 다루면서 마블의 빅픽쳐를 완성해갈 전망이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물론 다른 마블 영화들과의 많은 연결고리를 제시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3월 7일 개봉하는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와의 연결고리는 아래에서 확인.

1. 닉 퓨리가 한쪽 눈을 잃게 된 사연 공개?

<캡틴 마블>은 MCU 타임라인 상 가장 앞선 시대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인 <퍼스트 어벤져>에 잠깐 등장했던 냉전 시기를 제외하면 마블 영화 전체에서 가장 과거다. 마블 캐릭터들의 90년대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영화의 백미다. 닉 퓨리가 대표적인 예다. 평소 닉 퓨리는 검은 안대를 찬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캡틴 마블> 예고편과 포스터 공개 당시 두 눈이 온전하고 심지어 머리카락까지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이번 영화는 닉 퓨리의 과거사와 함께 그가 한쪽 눈을 잃게 된 이유도 드러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 캡틴 마블이 어벤져스 결성 계기?

<캡틴 마블>의 배경은 1990년대다. 예고편에서 알 수 있듯, 당시의 쉴드는 아직 외계의 위협을 모르는 것처럼 그려진다. 캐럴 댄버스는 닉 퓨리가 처음으로 만난 초능력자이자, 우주의 위대한 전사 크리의 군대 스타포스 멤버다. 지구에서 전쟁을 일으키려는 스크럴 족의 리더 탈로스(벤 멘델슨)를 쫓아 캐럴이 지구인으로 변신해 지구에 온다는 것이 영화의 설정. 이것이 닉 퓨리가 어벤져스를 결성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며 <캡틴 마블>에서 그려질 거대한 전쟁과 그 결과에 더욱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3.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은 지금 어디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쿠키 영상에서 닉 퓨리가 캡틴 마블에게 ‘삐삐’를 치던 장면을 기억하는가? 새로운 히어로의 합류를 암시하는 듯한 이 장면 덕에 캡틴 마블은 이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최대 화두로 등극했다. <캡틴 마블>에서 영화 팬들의 오랜 궁금증이 풀릴 예정. 바로 ‘닉 퓨리는 왜?’라는 의문이다. 그렇게 강한 슈퍼 히어로가 있었다면 진작에 부를 수 있었을 텐데, 왜 먼지가 되기 직전에야 그녀를 호출했냐는 점이다. 신작을 통해 90년대의 히어로 캡틴 마블이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캡틴 마블의 현재 행방 또한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블 사상 최강 빌런 타노스에 의해 우주의 절반이 사라진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그녀는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캡틴 마블의 능력과 비밀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어떻게 연결될지, 전 세계 마블 팬들의 초미의 궁금증이 해소될 날이 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