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19 FW 슈프림의 협업 '버너폰'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나?

업데이트: 블루의 CEO 오헤브시온이 <하입비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슈프림 협업 피처폰 ‘버너폰’의 탄생 배경에 대해 전했다. “진짜 오랫동안, 여러번 슈프림에게 협업을 제의했어요. 하지만 슈프림은 대답이 없었죠. 그러던 와중 슈프림이 자사의 25주년을 기념해 협업 제의를 수락했죠. 확실히 깨달았어요. ‘슈프림이 손을 내밀기 전까지 슈프림에 닿을 수는 없구나’ 하고 말이죠.” 그는 슈프림과의 협업이 블루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밝혔다. 이로서 블루는 슈프림에게 직접 제안을 해 협업을 성사시킨, 몇 안되는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그는 협업 ‘버너폰’이 조이 2.4의 바탕으로 제작된 것임을 인터뷰를 통해 명시했다. 슈프림 x 블루 조이 2.4 ‘버너폰’의 예상 가격은 50 ~ 80달러 선. 오는 8월 24일과 29일 슈프림 오프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

8월 20일: 2019 가을, 겨울 컬렉션, 슈프림이 미국의 휴대폰 제조사 블루(BLU)와 손잡고 브랜드 최초의 협업 휴대폰을 공개했다. ‘버너폰’이라 불리우는 블루의 조이(ZOEY) 2.4를 바탕으로 제작된 슈프림 피처폰은 오는 8월 22일부터 미국과 유럽의 슈프림 매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출시 동시 매진은 불 보듯 뻔한 일. 한데 이 휴대폰은 정말 사용할 수 있는 걸까? 보급형 피처폰 ‘버너폰’은 슈프림 로고와 함께 얼마의 프리미엄이 붙게 될까? 슈프림은 새 피처폰의 상세 스펙과 가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버너폰’ 조이 2.4의 사양을 바탕으로 추정컨대, 슈프림의 휴대폰은 2.4인치 디스플레이, 128M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3G 전용 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프림은 이 GSM 언락 방식의 휴대폰에 브랜드 로고와 함께 16GB 메모리 카드를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다. 1000 mAh 용량의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약 1시간의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슈프림은 또한 피처폰에 “내장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상되는 슈프림 x 블루 협업 휴대폰의 가격은 50 ~ 80 달러 선. 물론 이는 최초의 공식 발매 가격일 뿐, 이후 리셀 시장에서 어떤 가치가 새로 매겨질 지는 가늠할 수 없다. 다만 예상되는 바, 피처폰은 슈프림 협업 액세서리 사상 최고의 화제를 불러 일으킬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