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모로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풍경을 담아낸, 루이 비통 2020 '트래블 북' 출간
대리 만족이라도 하자.
루이 비통이 2020 ‘트래블 북’을 출간한다. ‘트래블 북’은 루이 비통이 매년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와 함께 전 세계 도시의 풍경을 담아낸 여행 일지 시리즈로, 지난해 4월에는 서울 편이 공개된 바 있다.
이번 ‘트래블 북’의 주인공이 된 도시는 바르셀로나, 모로코, 상트페테르부르크 총 3 곳이다. 바르셀로나 편의 삽화를 맡은 마크 데그랑샴은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의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비롯해 도시 곳곳의 풍경을 세심하게 담아냈다. 마크는 이번 트래블 북을 준비하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해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조지 오웰의 소설 <카탈루니아 찬가>를 참고했다고 한다.
모로코 편을 완성한 캐나다 출신의 작가 마르셀 드자마는 별이 쏟아지는 사막 한가운데서 낙타와 밤을 지새우며 노래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담은 이국적인 풍경을 그려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편을 담당한 작가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름을 알린 켈리 비맨.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화려한 옷을 입을 사람들과 함께 웅장한 겨울 궁전, 피터 앤 폴 요새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그려냈다.
루이 비통 2020 ‘트래블 북’은 각 도시별로 30권 한정 수량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 루이비통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다. 더불어 5월에는 루이 비통 유튜브 채널에서 ‘트래블 북’ 제작에 참여한 새 아티스트들과의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