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놓치면 10년 기다려야, 21일 태양 일부 가려지는 ‘부분일식’ 나타난다
보호 장비 없이 보면 실명 위험이 있다.
오는 6월 21일 오후에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기준 21일 오후 3시 53분부터 약 2시간 11분 동안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나타난다.
이번 부분일식은 기상 조건이 좋다면 한국 전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지역에 따라 달에 가려지는 태양의 면적은 모두 다르다. 제주도에서는 태양 면적의 약 57.4%가 달에 가려진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며, 동북부로 갈수록 해가림 면적은 줄어들어 서울의 경우 태양의 약 45%가 달에 가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기회 이후 우리나라에서 부분일식을 볼 수 있는 것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이다. 이번 부분일식을 맞아 국내 주요 과학관 및 천문대에서는 온라인, 오프라인 관측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육안 및 선글라스를 통한 일식 관측은 위험하다고 설명하며, 관측을 위해서는 태양 필터 장착 망원경나 특수 안경 등 태양 빛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