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상징'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
2-8 스코어의 충격적인 패배 때문?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간 8월 15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2019-20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에 2-8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대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007-08 시즌 이후 처음으로 시즌 내내 단 한 번의 우승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 이후 거액을 투자해 여러 선수를 영입했지만 몇 년째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1년 6월 말까지다. 계약 종료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 재계약 협상에서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러한 상황에 굴욕적 패배로 구단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유럽의 여러 매체에서 메시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미러>와 이탈리아의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 밀란이 메시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에 대대적인 개혁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장이자 ‘원클럽맨’인 메시가 어떠한 선택을 할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