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네이마르, 역대 최고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 FC행 확정

업데이트: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 FC 이적이 확정되었다. 이적료는 222억 유로, 한화로 약 2천 965억.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갱신했다. 네이마르는 PSG와 세후 3천만 유로, 한화 400억에 달하는 연봉을 조건으로 5년 계약을 맺었다.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행복합니다. 제가 유럽에 온 이래로, 이 클럽은 가장 야심 차고 경쟁력 있는 팀 중 하나였습니다. 이곳에서의 가장 큰 도전이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클럽의 우승에 일조하는 것입니다. 팬들의 염원처럼요. PSG의 야심찬 포부와 열정 그리고 에너지가 저를 이 팀에 합류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저는 4시즌을 유럽에서 뛰었고 도전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오늘부터, 나는 새로운 팀원들을 도와 클럽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전 세계 수백만 팬들에게 행복을 안길 수 있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8월 3일 기준: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의 주인공은 폴 포그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여름 포그바와 계약하기 위해 1억 500만 유로, 한화로 1천 396억 원을 투자했다. 이 천문학적 기록은 생각 보다 깨졌다. 파리 생제르맹 FC와 네이마르의 약 2천 820억(2억 5천만 달러)계약이 임박해서다. 사실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불거진 건 올여름 초부터. 그가 훈련 중 팀 동료와 싸움이 붙었다고 보도되면서 소문에 무게가 실렸다. 그리고 오늘 FC 바르셀로나 측이 네이마르가 클럽을 떠났으면 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결별설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네이마르의 에이전트 와그너 리베이로(Wagner Ribeiro)도 사실상 이적을 공표했다. 오늘 아침 일찍 그가 파리에 있다는 사실을 트위터로 밝힌 것. 이를 다시 한번 인증한 건 리오넬 메시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이다.

“내 친구 @NeymarJr, 너와 지난 몇 년을 함께할 수 있는 건 커다란 기쁨이었다. 네 인생의 새 무대에 행운이 함께하길 빈다.”

아직 정확한 세부 계약 사항은 베일에 싸여있다. 소문이긴 하지만 네이마르는 연봉 676억(6천만 달러) 이상을 버는 선수 대열에 설 준비 중이다. PSG의 구단주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 역시 네이마르에게 4천 15억 원(3억 5천 5백만 달러)를 지급할 의사를 표시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네이마르의 가치를 그만큼 높게 평가한다는 거다. 네이마르는 바르샤 계약과의 바이아웃(선수가 동의하면 소유권을 매입할 수 있는 금액) 비용으로 1천 127억(1억 달러)가량을 사용하고, PSG가 무료 이적 계약을 맺을 수 있게 쓸 전망이다.

현재 축구 팬들은 양 클럽 측의 공식 입장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런데, FC 바르셀로나가 선수를 계속 잃으면서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서 바르샤 팬들은 근심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