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골’ 기록

한국 시간 9월 20일 사우스햄턴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FC와 사우샘프턴 FC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EPL 진출 후 한 경기 최다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0으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첫 골을 기록했고, 후반 시작 2분 만에 2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뒤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증명하듯 후반 18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해 세 번째 골을 기록했고, 해트트릭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해리 케인의 패스를 넘겨받아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한 번 더 흔들었다.

손흥민은 EPL 진출 후 FA컵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공식 경기에서 해트트릭 이상의 골 기록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의 5:2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한 경기에서 같은 두 선수의 ‘어시스트 – 골’로 4골이 만들어진 것은 EPL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라고 한다.

The first time in Premier League history a player has scored four goals with another player assisting all four goals.

This is truly bonkers. 🤯 https://t.co/X7Uyc5oVL2

— Squawka Football (@Squawka) September 2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