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마르지엘라 소유 기업 OTB가 질 샌더 인수에 관심을 표했다
마르니, 디젤과 한솥밥을 먹나?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 디젤 등을 보유 중인 이탈리아 패션 그룹 온리 더 브레이브(이하 OTB)가 브랜드 질 샌더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WWD>는 1월 18일 OTB의 CEO 렌조 로소의 성명을 공개하며 ‘OTB 그룹이 질 샌더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렌조 로소는 <WWD>를 통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회사 및 기업을 평가 중인 것은 사실이다”라며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브랜드의 인수를 통하여 그룹의 평판 상승 및 다양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WD>는 렌조 로소가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2020년 12월 전해진 OTB의 질 샌더 인수 루머를 토대로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브랜드’가 질 샌더일 것으로 추측했다.
OTB 그룹의 질 샌더 인수가 이뤄질 경우, 질 샌더는 브랜드 창립 이후 두 번째로 이탈리아 기반 패션 그룹 산하에 소속된다. 질 샌더는 1968년 첫선을 보인 이후 1999년 프라다 그룹에 인수되었으며 이후 2008년 사모펀드 회사 체인지 캐피탈 파트너스로부터 1억6천7백만 유로에 인수되어 현재는 일본의 패션 그룹 온워드 홀딩스 산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