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지와라 히로시 x 로로 피아나 협업 컬렉션 제품 공개
독점 인터뷰 내용 포함.
고급스러운 소재와 클래식한 디자인, 특유의 장인 정신으로 ‘이탈리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로로 피아나. 하지만 로로 피아나와 에르메스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에르메스가 트렌드를 반영하는 패션 브랜드인 반명 로로 피아나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한 로로 피아나가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업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 강렬한 그래픽과 스포츠웨어 스타일을 주요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는 그가 미니멀하고 클래식한 로로 피아나의 아이템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
워크웨어 재킷과 디스트레스드 니트, 그래픽 티셔츠 등 후지와라 히로시 스타일을 반영한 의류에는 로로 피아나의 최고급 소재가 적용됐고, 그 중에서도 리버서블 나일론 아우터웨어는 특히 눈에 띈다. 액세서리 또한 고급 캐시미어 소재가 사용된 슬로건 비니와 드로우스트링 백 그리고 로고 삭스 등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상징인 번개 로고는 사용되지 않았다. 그와 관련한 내용은 협업 컬렉션 출시를 맞아 <하입비스트>와 독점 인터뷰를 진행한 후지와라 히로시의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이번 협업이 ‘프라그먼트 디자인’이 아닌 ‘후지와라 히로시’의 이름으로 진행한 첫 협업이라는 점에 대해 “사람들은 내게 프라그먼트 디자인 로고를 달아주기 원하지만, 로로 피아나는 내 실질적인 디자인의 매력을 알아봤다.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로고 없이 로로 피아나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그게 내 기존 협업들과의 다른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컬렉션에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소재’라고 밝혔다. 그는 “늘 로로 피아나가 사용하는 소재로 옷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옷에 구멍을 내거나 그래픽 요소를 더하는 것에 대해 로로 피아나 측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했지만 자신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줘 기쁘다는 소감도 밝혔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또한 비니의 ‘Loro P’ 그래픽에 대해서도, 본인이 로로 피아나를 부르는 별칭을 그대로 그래픽 디자인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 것을 믿을 수 없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스트리트웨어가 아닌 이번 컬렉션에도 자신의 시그너처 스타일이 담겨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팬츠와 니티드 스웨터의 디자인이 사람들이 원하는 스트리트웨어 스타일로는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내 팬들이라면 ‘저건 히로시 스타일이다’라고 분명 생각할 것이다. 젊은 사람들도 이 컬렉션을 샀으면 좋겠고, 나이 든 사람들도 패션에 대한 즐거움을 찾았으면 한다. 이 컬렉션은 그걸 가능하게 할 잠재력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로로 피아나 x 후지와라 히로시 협업 컬렉션의 주요 아이템은 기사 상단 갤러리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캠페인 영상은 기사 중간에 삽입된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