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주얼리'의 소재는?
무려 15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

인류 기록상 가장 오래된 주얼리가 발굴됐다.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는 최근 고고학자들이 2014년 모로코 남서부 동굴에서 발견된 조개껍데기 무더기에 우라늄계열 연대측정법을 측정한 결과 15만년 전 제작된 것임을 밝혀냈다는 내용이 기재됐다.
해당 주얼리는 1cm 전후 크기의 조개껍데기 33개로 구성됐다. 사용된 소재는 두 가지 종류의 바다 달팽이로 밝혀졌으며 가장자리가 둥글게 마감된 것으로 보아 네크리스나 이어링 등으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 주얼리가 중세 석기의 아테리안 문화에서 제작되었을 것이라고 추측 중이다.
유물을 발굴한 국제 팀의 일원이자 애리조나 대학의 인류학 교수인 스티븐 L. 쿤은 “목걸이는 아마도 사람들이 옷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식의 일부였을 것”이라며 “인간은 수십만 년 전부터 직계 친구 및 가족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