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티파니앤코 x 파텍 필립 ‘노틸러스’가 무려 약 76억 원에 팔렸다
최초 입찰가의 3백25 배.
파텍 필립 역사에 길이 남을 경매 기록이 또 하나 탄생했다. 최근 필립스 뉴욕이 주최한 경매에는 파텍 필립과 티파니앤코의 협업 5711/1A-018 노틸러스이 명단에 올랐고, 해당 시계는 6백50 만 달러, 한화로 약 76억8천만 원의 낙찰가에 최종 판매됐다.
이번 협업 워치는 파텍 피립과 티파니앤코의 파트너십 1백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모델로, 전 세계 단 1백70 개 한정 수량으로만 제작됐다. 시계의 다이얼에는 티파니를 상징하는 ‘티파니 블루’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그 위에는 두 브랜드의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필립스 경매에 출품된 모델은 총 1백70 개의 시계 중 시장에 공식적으로 공개된 첫 번째 제품이다. 입찰가는 2만 달러, 한화 약 2천3백만 원부터 설정됐지만 경매가 시작되자 놀라운 속도로 가격이 치솟았고 경매사는 5백35만 달러에서 망치를 내리쳤다. 뉴욕의 한 바이어는 여기에 경매 프리미엄이 더해진 6백50만 달러를 지불하고 시계를 손에 넣었다. 이번 수익금은 다국적 환경보호단체 네이처 컨서번시에 전액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