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년 만에 서울 잠실에 새로운 야구장이 들어선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설계한 회사가 짓는다.
약 40년 만에 서울 잠실에 새로운 야구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10일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건설이 주간하는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를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앞서 해당 사업에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을 설계한 파퓰러스가 참가해 전문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퓰러스는 스포츠 시설 전문 건설업체로,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비롯해 전 세계 수많은 명문 구장을 설계해온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참고로 한화건설과 파퓰러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필리핀 아레나’를 건설하며 손발을 맞춘 바 있다.
잠실에 새로 들어설 야구장은 3만3천 석 규모로, 돔구장이 아닌 개방형 구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새로운 잠실 야구장은 2023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파퓰러스의 한국 대표인 백원경 이사는 앞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의 유산과 지역사회와 시민을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서울의 한강 르네상스를 고려한 미래지항적 디자인을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