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달 중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모바일 사업본부 직원은 약 3천7백 명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오는 4월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모바일사업본부의 사업 철수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월 스마트폰 사업 철수 소식을 전한 뒤, 현재 MC사업본부 직원 약 3천7백 명의 인사 재배치를 진행 중이다. 기존 MC사업본부에 소속되었던 직원들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거치지 않고 가전사업부 및 LG에너지솔루션으로 전환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LG전자의 모바일사업을 담당해온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2020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LG전자는 MC사업본부를 매각하기 위해 베트남 빈그룹을 비롯해 구글, 폭스바겐 등 다양한 기업과 의견을 나눴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이사회 이후 LG전자가 부분 매각을 준비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며, 직원들의 고용 유지를 약속한 만큼 사업의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소통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