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안젤리나 졸리 출연, 마블 ‘이터널스’의 첫 공식 티저 트레일러 공개
“누가 어벤져스 리더 할래?”
슈퍼히어로 집단 ‘이터널스’를 주인공으로 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 시리즈 <이터널스>의 공식 티저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4월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정보를 대거 공개한 영상에 포함된 짤막한 클립을 제외하면 이번 영상이 <이터널스>의 첫 단독 공식 예고편 영상이다.
예고편은 스키터 데이비스가 부르는 ‘The End of the World’와 함께 시작된다. 바닷가에 거주하던 인간 종족은 하늘 위에서 나타난 커다란 비행체를 맞닥뜨린다. ‘세르시’ 역의 젬마 찬이 ‘이카리스’ 역의 리처드 매든에게 지구에 대한 감상을 공유하고, 곧 마법과 같은 능력으로 금빛 마블 스튜디오의 로고가 펼쳐진다. 젬마 찬의 내레이션은 뒤이어 이터널스가 인류의 발전에 기여했지만 개입하지는 않아 왔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제는 새롭게 이 세계에 개입하겠다는 것이 결론. 내래이션 사이에는 각 캐릭터들의 액션 장면이나 ‘세르시’와 ‘이카리스’의 오랜 세월에 걸친 로맨스가 비춰지기도 한다. 또한 마지막에는 함께 식사를 하며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떠난 어벤져스를 누가 이끌지 농담을 주고 받는 장면도 이이어진다.
<이터널스>는 올해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노매드랜드>로 아시아 여성 감독 최초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가 연출을 담당한다. 출연진으로는 한국 관객들에게는 익숙할 마동석이 ‘길가메시’로 출연하는 것이 알려져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각각 <왕좌의 게임>의 ‘롭 스타크’, ‘존 스노우’로 잘 알려진 리처드 매든이 ‘이카리스’로, 킷 해링턴이 ‘데인 워트맨 / 블랙 나이트’로 출연한다. <덩케르크>, <체르노빌>에 출연한 베리 키오언이 ‘드루이그’ 역으로 출연하며, 안젤리나 졸리가 ‘테나’ 역으로 함께한다. ‘세리스’ 역을 맡은 젬마 찬의 경우 2019년 <캡틴 마블>에서 ‘미네-르바’ 역할을 연기한 적도 있어서 MCU 배우들 중 최초로 동일 마블 유니버스 안에서 조연급 이상의 캐릭터 두 사람을 맡은 배우가 됐다.
마블 스튜디오의 기대작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예고편 영상은 기사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