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케이팝'을 경계하고 있다?
비난의 이유는?

최근 스키니진과 피어싱을 금지시키는 등 ‘자본주의적 생활 방식’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김정은이 이번에는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을 ‘암적 존재’라고 칭했다. <빌보드>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그는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상품이 북한에 침투해 인기를 얻으면서 북한 젊은이들의 패션, 헤어스타일, 말투, 행동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북한 주민이 한국 콘텐츠를 소지 혹은 감상할 시의 처벌 수위를 강제 노역 5년에서 15년으로 강화한 바 있다. 젊은 층의 외부 문화 노출에 대한 북한 정부의 경계 수위가 계속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확산의 정도가 높다는 의미로도 풀이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