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에서 스키니진과 피어싱을 금지시키다?
‘자본주의적 생활 방식’의 침략을 막기 위해.

북한이 자본주의적 생활 방식의 유입을 막기 위해 ‘스키니진’과 코나 입술의 ‘피어싱’ 그리고 뒷머리가 길고 옆은 짧은 ‘멀리트 헤어스타일’ 등을 금지했다는 소식이다. <연합뉴스>는 북한의 <로동신문>이 나라에 스며드는 자본주의 문화를 막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내용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기사에 ‘자본주의적 생활 방식’에 대한 구체적 예시는 없지만, <가디언>, <폭스 뉴스> 등에서는 금지 대상에 이와 같은 여러 패션 항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사회주의 애국 청년 동맹 등 단체가 ‘국가 패션 경찰’을 자처하며 국민들을 단속하는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로동신문>은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들이 사회주의를 확립하지 못하고 무너진 이유는 경제력과 국방력을 갖췄으면서도 ‘자본주의 생활 방식의 침략’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는 아주 작은 자본주의적 생활 방식도 경계하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2월에도 북한은 한국 비디오 소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외부 문화 유입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