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미개봉 파텍 필립 ‘노틸러스 그린 다이얼’, 경매에서 정가 11배에 팔렸다?
파텍 필립 CEO 아들도 못 산다는 그 시계.


업데이트(7월 22일): 최근 올리브 그린 컬러의 다이얼이 배치된 파텍 필립 노틸러스가 경매에 올라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참고로 노틸러스는 파텍 필립 회장 아들도 사지 못할 만큼 매우 구하기 힘든 시계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번 경매에 오른 시계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이후 개봉된 적이 없는 제품으로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경매를 진행한 앤티 쿼룸은 미개봉 노틸러스 5711/1A-014가 32만 유로, 한화 약 4억3천4백만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는 수수료를 제한 가격으로, 실제 구매 가격은 노틸러스의 소매가격 3만4천8백93 달러의 약 11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 다이얼의 노틸러스 Ref. 5711-1A/014는 블루 다이얼의 노틸러스Ref. 5711/1A-010 모델이 단종된 이후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시계 중 하나가 됐다. 이번 경매에 오른 시계의 모습은 본문 위 갤러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내용(7월 8일): 이제는 단종되어버린 파텍 필립의 대표 모델, 노틸러스가 경매에 오른다. 세계적인 시계 전문 경매사 앤티쿼룸은 자사 최초로 녹색 다이얼의 파텍 필립 노틸러스 5711/1A-014를 경매 출품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계의 낙찰가는 6만 달러에서 1만2천 달러 사이, 한화 약 6천9백 만원에서 1억3천7백만 원 사이로 예상된다.
이번 경매는 파텍 필립 측에서도 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2017년부터 파텍 필립의 공인 대리점은 브랜드 측으로부터 플라스틱 공장 포장지 안에 밀봉된 상태의 시계를 고객에게 공급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있기 때문. 하지만 앤티쿼룸이 공개한 시계는 비닐 봉지 안에 담겨있으며, 현재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앤티쿼룸 CEO 로맹 레아는 “파텍 필립 노틸러스는 시제 제조 분야에서 가장 큰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라며 “우리는 2021년 전 세계 품절된 5711/1A를 환상적인 컨디션으로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설명했다. 앤티쿼룸은 오는 7월 21일부터 모나코에서 파텍 필립 노틸러스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