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vs NFT, 스티브 잡스의 1973년 이력서가 역사상 유례 없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혁신의 아이콘을 활용한 혁신적인 실험.
스티브 잡스의 1973년 친필 이력서가 두 가지 방식으로 경매에 부쳐진다. NFT 기반 마켓 플레이스, 라리블과 경매 소프트웨어 업체, 스누파는 현재 스티브 잡스의 1973년 친필 이력서를 NFT와 실물, 두 가지 형식으로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력서에는 스티브 잡스의 전공, 운전면허 보유 여부, 보유 중인 기술, 관심 분야 등의 정보가 수록됐다.
이번 경매는 NFT의 실제 가치를 검증하기 위한 일종의 실험으로 기획됐다. 이에 관하여 경매 기획자 올리 조시는 <하입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NFT에 관한 가장 일반적인 질문은 ‘실제로 가치가 있는가, 아니면 거품인가?’이다. 이러한 가치 개념에 도전하기 위해 실물과 NFT를 나란히 놓고 경매에 부쳤다”라며 “우리는 물건의 가치가 물리적 방식과 디지털 형식으로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 세계에 단 하나만 존재한다면, 디지털에서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스티브 잡스의 1973년 친필 이력서 실물 및 NFT의 경매는 현재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며 한국 시각 7월 29일 오전 6시에 종료된다. 7월 22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경매가는 피지컬 이력서가 1백 달러, 한화 약 11만 원이며 NFT는 0.26 이더리움, 한화 약 59만 원이다. 한편, 이력서 실물은 지난 3월 25일 RR 옥션에서 22만2천4백 달러, 한화 약 2억5천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