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맛집부터 신상 카페까지, 제주도 가볼 만한 곳 8
제주 ‘풀코스’로 모십니다.
저마다 마음속 꿈꾸는 휴양지는 다르겠지만, 해외 여행길이 막혀버린 지금 제주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는 안식처가 됐다. 오늘날 제주는 ‘삼다도’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대한민국 그 어떤 지역보다도 맛집과 카페가 넘쳐나는 곳이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온 이방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언제나 짧기만 하다. 한 끼의 식사, 한 잔의 커피를 어디서 먹고 마실지가 고민이 되는 여행객들을 위해 소문난 맛집부터, 카페, 편집숍, 와인바까지, 제주도에서 꼭 들려야 할 장소들을 모았다. <하입비스트>가 소개하는 제주도 가볼 만한 곳 8.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여행한다면 팬데믹 시대 이전 못지 않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카페
호텔샌드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제주에서도 물 좋기로 소문난 협재해수욕장 한가운데 터를 잡은 호텔샌드. 지난 6월 오픈한 ‘신상 카페’이지만 제주 현지인들은 물론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화 <카사블랑카>에 등장할 법한 호텔 로비 모습의 입구를 지나면,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테라스 공간이 등장한다. 시그너처 메뉴는 달콤한 맛이 일품인 ‘스카치버터 크림라떼’와 고소하고 쌉싸름한 제주호지차를 이용한 ‘샌드밀’. 이 밖에도 갈증을 달랠 다양한 커피 음료 및 맥주, 와인이 준비되어 있다.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39
식당
단소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제주에서도 아기자기한 카페와 맛집들이 많기로 소문난 애월. 이곳에 제주산 흑돼지 두루치기와 10첩 한상차림으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가정식 밥집 단소가 바로 그 주인공.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그날그날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별도의 메뉴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주문을 하면 양은밥상이 가득 찰 만큼 푸짐한 양의 식사가 제공된다. 모든 반찬을 추가 금액 없이 리필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단소의 큰 매력. 도시락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근처 애월항에서 바다를 보며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겠다.
주소: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139-4
고깃소리 더 프리미엄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뻔한 메뉴지만, 제주도에 왔다면 흑돼지를 빼먹을 수가 없다. 지난 5월 문을 고깃소리 더 프리미엄은 고기를 한점 한점 구워 손님에게 내는 오마카세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는 제주 암퇘지만을 사용하는데 총 3단계에 걸친 숙성 과정을 거쳐 남다른 풍미를 자랑한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코스 요리는 고깃소리의 또 다른 자랑. 맞춤 숙성시간으로부터 한 시간이라도 지난 고기는 곧장 폐기하는 규칙으로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고기 양은 늘 한정적이라고 한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주소: 제주 제주시 서흘1길 56
무거버거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제주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으로는 고기국수, 고등어 회, 흑돼지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있겠지만, 문득 버거가 생각난다면 무거버거에 들리길 추천한다. 무거버거는 ‘자연과 가까운 버거’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메인 메뉴는 마늘버거, 당근버거, 시금치버거 총 3가지. 어떤 인공색소도 넣지 않고 유기농 밀가루와 채소로 완성한 세 가지 색깔의 번은 미각은 물론, 두 눈을 즐겁게 한다.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356
패션 & 라이프스타일 숍
십화점 프로토타입 제주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제주도 서쪽 끝자락, 한적한 풍차 마을에 둥지를 튼 십화점 프로토타입 제주. 서울점에 이은 십화점의 두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로 패션, 음악, 미술, 공예, 가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 및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 가옥을 개조하여 완성된 매장은 카페 및 전시 공간으로 운영된다. 매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고즈넉한 어촌 마을의 모습과 해 질 무렵 노을빛 풍경은 십화점을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 카페에서 선보이는 한라봉 에이드는 방문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 메뉴다.
주소: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창7길 24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2013년 오픈한 서울점에 이어, 지난해 제주도에 문을 연 디앤디파트먼트 프로젝트의 한국 두 번째 공간. 디앤디파트먼트 제주는 총 네 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제주 제철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내는 ‘d 식당’, ‘롱 라이프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제주 지역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디앤디파트먼트 상점’, 다양한 팝업 스토어와 전시가 이루어지는 레지던스 ‘d 뉴스’, 일본 블루보틀 매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건축가 조 나가사카가 설계한 게스트 룸 ‘디 룸’. 지금 제주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역 소식과 문화를 알고 싶다면 가장 먼저 들려야 할 곳이다. 제주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에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주소: 제주 제주시 탑동로2길 3
바 & 펍
LMNT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중문 테디베어뮤지엄이 자리한 공원 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다 보면 푸른 나뭇잎 사이에 숨겨진 회색빛 건물 한 채를 발견하게 된다. 오픈한 지 채 1년이 안된 LMNT는 다이닝 레스토랑 겸 카페로 운영된다. 매장 한가운데 구비된 테이블 위에는 다채로운 와인 컬렉션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다. 와인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다이닝 메뉴는 물론, 별도의 예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커피와 디저트도 마련됐다. 4인 이상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면, 숲속 한가운데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프라이빗 다이닝 룸을 예약하길 권한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110번길 31
웨이브라운지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제주도는 해가 지고 나면 할 게 없다는 현지인들의 말을 종종 듣지만, 정작 저녁이 되면 더욱 활기를 띠는 곳이 있다. 중문에 자리한 웨이브라운지는 카페 및 라운지 바로 운영되지만,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 및 전시를 선보이는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색달 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는 웨이브라운지의 자랑. 바람이 솔솔 부는 벤치에 앉아 낮술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