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 팀이 이름을 '몽고메리 김치'로 변경했다
실물 유니폼도 있다.
미국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 소속 팀 몽고메리 비스킷츠가 팀명을 ‘몽고메리 김치’로 변경하고, 한글로 ‘김치’가 쓰인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뤘다.
7월 18일 <AP통신>에 따르면 MLB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 리그 더블 A팀, 몽고메리 김치의 선수단은 지난 7월 16일 ‘김치’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오렌지 컬러의 유니폼 전면에는 ‘김치’라는 글자가 크게 새겨졌으며 뒷면 등 번호에는 김치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같은 날, 구단 웹사이트에는 김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등의 머천다이즈가 게시됐다.
이는 ‘한국 유산의 밤’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벤트였다. 몽고메리시에는 현대차 제조 공장이 진출한 2005년 이후로 한국 관련 기업이 다수 유치되고 있으며, 실제로 한인 인구 또한 많다. 이에 몽고메리 비스킷츠와 비영리 단체 ‘에이킵’이 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다. 이에 관하여 마이크 머피 구단 매니저는 <몽고메리 애드버타이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식은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라며 “내년에도 한국 유산의 밤을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몽고메리 김치’는 당일 경기에서 빌록시 슈커스에게 9대8로 승리했다.
BACK-TO-BACK WALK-OFFS! Palomaki’s sac bunt and an error from BiLLLLoxi bring the Montgomery Kimchi to a 1-0 all-time record! pic.twitter.com/60AqS0NpTb
— Montgomery Biscuits (@BiscuitBaseball) July 17,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