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마켓이 아시아에 대한 존중으로 이름을 '마켓'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타미 힐피거, 크록스, 스와로브스키 협업도 공개했다.

스트리트 브랜드 차이나타운 마켓이 브랜드명을 마켓(MA®KET)으로 변경했다. 마켓은 8월 16일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이제 마켓이다”라고 발표하며 “여러분이 보내준 인내심과 성원에 한 분 한 분에게 감사하다. 어서 신제품, 콘텐츠, 협업 등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켓은 최근 수익금을 아시아 태평양 커뮤니티 단체에 기부했다고도 덧붙였다.
마켓은 지난 3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명 변경을 공지했다. 이는 당시 미국에 불거지던 아시아계 차별 논란과 관련하여 ‘차이나타운’이라는 단어를 브랜드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미국의 한 서명 사이트에는 차이나타운 마켓의 브랜드명에 관하여 “차이나타운의 개념은 판매용이 아니며, 특히 차이나타운이라는 단어를 밀매의 동의어로 사용하는 백인의 브랜드가 사용할 이름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마켓 측은 이에 “뉴욕의 캐널 스트리트, 차이나타운의 상점,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활기로부터 영감을 받은 이름이지만, 우리가 사용하기엔 적합하지는 않다”라며 “이 브랜드명이 전 세계 차이나타운 사회에 어떤 의미를 지닐지 고려하지 않았다. 이제는 올바른 일을 해야 할 때”라고 답변했다.
마켓은 브랜드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온라인 사이트를 공개했다. 웹사이트에는 마켓의 로고가 활용된 다양한 아이템이 판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켓은 크록스, <에이펙스 레전드>, 타미 힐피거, 푸마, 스와로브스키 등과의 협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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