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의 '화이트 라이브즈 매터' 티셔츠에 관한 각계의 반응은?

패션 관련 업계에 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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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파리 패션위크에서 이지 시즌 9 컬렉션을 공개한 가운데, 컬렉션에 포함됐던 ‘화이트 라이브스 매터’(이하 WLM) 티셔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칸예 웨스트가 미국 공화당 논평가 캔디스 오웬스와 함께 ‘WLM’ 티셔츠를 입은 사진이 퍼진 이후 미국의 명예훼손방지연맹은 티셔츠가 “증오 슬로건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칸예 웨스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블랙 라이브스 매터’는 사기다. 다 끝났다. 수고하시길”이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이에 각계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반응을 표했다. 제이든 스미스는 트위터를 통해 칸예 웨스트가 보다 진보적인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으며, 여러 트위터 유저 또한 칸예 웨스트의 ‘WLM’ 티셔츠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뉴욕타임스>의 바네사 프리드먼 또한 “이지가 죽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비판 기사를 게시했으며, 영국 <보그> 편집장인 에드워드 에닌풀은 “부적절하다”라며 “세계 상황을 고려할 때 둔감한 문구”라고 비판했다.

그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보그>의 콘트리뷰팅 에디터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의 글이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칸예 웨스트의 ‘WLM’ 티셔츠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에 칸예 웨스트가 반응한 것이다.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칸예 웨스트가 구상하고, 생산하고, 세계와 공유하는 티셔츠는 순수한 폭력”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예술조차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칸예 웨스트는 인스타그램에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이 사람은 패션과 관련된 사람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칸예 웨스트는 자신이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과 만났으며 그 과정을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은 나의 자매이다”라며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그>가 촬영했지만, <보그> 측에서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 언급했다”라고 말하는 등, 서로가 화해했음을 주장했다.

<보그> 또한 인스타그램에 성명을 내어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보그>는 “그는 개인적으로 표적이 되었으며 사이버 불링을 당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지금 그와 같은 목소리가 필요하다. 오늘 칸예 웨스트와의 사적인 만남에서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은 다시 한번 자신이 가장 기분 좋은 방식으로, 자신의 방식대로 진실을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칸예 웨스트의 ‘Whites Lives Matter’ 티셔츠에 관한 소셜 미디어의 반응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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