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롤렉스 '오픈런' 차단한다
이제 줄 서서 못 산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이 3월 1일부터 롤렉스의 판매 방식을 바꾼다. <이데일리>는 27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이 롤렉스의 판매 방식을 ‘전일 예약제’에서 ‘전화 예약제’로 변경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현대 본점 롤렉스 매장은 변경된 예약제에 맞춰 백화점 개점 시간인 10시 30분부터 전화 접수를 시작, 하루 40명 한정으로 예약을 받는다. 예약자의 경우는 동반 1인까지 예약 등록이 가능하다. 예약 가능 횟수는 15일 내 1회 예약, 한 달 기준 2회로 제한된다.
이러한 조치는 ‘오픈런’을 막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롤렉스를 유통하는 우노와치는 당초 오픈런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일 예약제로 판매 방식을 바꿨으나, 여전히 대기 줄이 성행하자 방식을 전화 예약제로 변경한 것으로 추정된다.
롤렉스는 정식 매장마다 유통업자가 다른 만큼, 이러한 방식이 다른 롤렉스 매장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롤렉스 코리아 관계자는 <이데일리> 측에 “유통 채널마다 단독 리테일러로 운영되는 만큼, 판매점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할 것 같다”라며 “본사 측 입장은 결정된 부분이 없다”라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