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에 무너진 듯한 대형 빌딩이 들어선다

네덜란드 건축 회사 MVRDV가 중국 난징에 무너진 듯한 모습의 주상복합 ‘오아시스 타워’를 건설한다. 빌딩은 40층 높이의 L자형 타워 2개가 마주 본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이에 관해 MVRDV는 “계단식 테라스의 녹색 풍경은 난징의 현대건축 형태와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다”라며 “곡선형의 계층화된 절벽으로 자연을 모방할 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녹지가 있는 디자인에 자연을 통합하고 자연 과정을 활용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타워는 총 16만6천 제곱미터 면적으로 지어진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상업 공간으로 조성되며 그 위로는 거주 지역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건물에서 사용한 물을 재활용하거나 정화하는 그레이 워터 시스템, 자연채광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발코니, 태양열을 조절하는 동시에 녹지와 어우러지는 그늘 등 자연을 고려한 여러 디테일이 적용됐다. 건물의 콘셉트 사진은 상단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