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 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로 소개할 작가는?
힌트는 덕테이프와 바나나.
국내 최대 규모의 사립 미술관 리움에서 올해 첫 전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전시는 ‘이 시대의 가장 논쟁적인 작가’로 불리는 이탈리아 출신 비주얼 아티스트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전시다. 그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고 있는 포즈의 아돌프 히틀러, 운석을 맞고 쓰러져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실사 크기 조각상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극사실주의 작업을 보여주었다. 또한 작가는 2019년 아트 바젤 마이애미에서 공개한 작품 ‘코미디언’으로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바나나를 덕테이프로 벽에 붙인 이 도발적인 작품은 당시 한화 1억 4천만원대에 팔려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카텔란의 미술계 등단 시기인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소개된 작품 38점을 소개하는 이번 기획전은 2011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그의 회고전 이래 최대 규모다.
리움미술관은 전시의 막바지 준비를 위해 1월 29일까지 휴관하고, <마우리치오 카텔란: WE>전이 시작하는 1월 31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해당 전시는 올해 7월 16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재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