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털이 캐시미어에 대한 지속 가능한 대체 소재로 부상했다
원단의 질은 개 품종 별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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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털이 캐시미어에 대한 지속 가능한 대체 소재로 떠올랐다.
금일 <블룸버그>는 개털로 짠 원단인 ‘치앙고라’가 지속 가능한 소재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개를 빗을 때 나오는 털은 낙타털보다 높은 강성을 가졌으면서도, 울 소재보다 보온성을 비롯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더 나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단의 질엔 개의 품종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라사압소의 털은 길고 보온성이 뛰어난 반면, 골든 리트리버의 털은 짧고 거칠어 원사를 짜기에 적합하지 않다.
다만 해당 원단의 단점은 높은 가격이다. 실제로 손으로 짠 사모예드 원단의 경우 1kg 당 4백20 달러(한화 약 54만4천 원) 가량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로 피아나가 사용하는 파인 캐시미어 원단 가격의 두 배, 일반 캐시미어 원단의 여덟 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