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시리즈9와 울트라2, 미국 판매 중단
출시 이후 3개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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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애플 워치 일부 모델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수용해 애플 워치 시리즈9와 울트라2가 미국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해당 애플 워치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된 신제품이다. 판매 중단 사유는 의료 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되는 혈중 산소 측정 기술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2020년 애플 워치 시리즈6부터 이 기능을 탑재해 왔다.
하지만 애플 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의 판매 중단에도 해당 두 제품보다 저렴한 애플 워치 SE의 판매는 계속된다. 애플 워치 SE에는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애플 측의 애플 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부문 3분기 매출은 약 12조5백74억 원(93억 달러)이며, 전체 매출 약 1백15조8천7백56억 원(8백95억 달러)의 10% 수준이다. 따라서 미국에서 시리즈 9과 울트라2의 판매 중단은 애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