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의 ‘스타트렉’이 나오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스타트렉’을 은퇴 전 마지막 작품으로 남기고 싶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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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스타트렉> 신작의 감독을 맡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018년, 쿠엔틴 타란티노는 <스타트렉> 신작 감독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바 있다. <스타트렉>의 속편은 본래 쿠엔틴 타란티노가 감독을, 그리고 J.J. 에이브럼스와 마크 L. 스미스가 각각 제작과 각본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작품은 제작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6일, 마크 L. 스미스는 <콜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쿠엔틴 타란티노가 작품의 감독을 맡지 않은 이유는 해당 영화가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길 원해서”라고 밝혔다. 실제로 쿠엔틴 타란티노는 과거부터 10번째 영화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적 있다. 그는 지금까지 총 아홉 개의 작품을 감독한 바 있다.
마크 L. 스미스는 이에 대해 “각본을 쓰고 난 뒤, 나는 쿠엔틴 타란티노와 여러 차례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그러다 갑자기 이 영화가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깨닫자 고민에 빠지더라. 그에게 이건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 같아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해당 영화의 구체적인 플롯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면서도 “쿠엔틴 타란티노는 <펄프 픽션> 수준의 폭력성이 들어간 강렬한 영화를 만들길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마크 L.스미스의 발언에 대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입장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