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앱, 국내 사용자 역대 최다 기록하다
‘더 글로리’와 ‘피지컬: 100’의 쌍끌이.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 앱의 한국 사용자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앱과 리테일 분석 회사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넷플릭스 앱 사용자 수가 1천 2백 79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가입자 수인 1천 1백 16만 명과 비교하면 15%나 증가한 수치다. 앱 총 사용 시간도 지난해 11월 기준 40억 분에서 올해 1월 49억 분으로 24%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iOS 사용자를 더해 총 5천 1백 20만 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패널을 통해 통계적으로 추정한 값이다. 넷플릭스 앱 사용자가 증가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더 글로리>, <피지컬: 100> 등 넷플릭스 국내 오리지널 프로그램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 30일 ‘파트 1’이 공개된 이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구독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오는 3월 10일 ‘파트2’가 공개될 예정이다. 최강의 ‘피지컬’을 뽑는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100>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 내 글로벌 차트 상위 5위권과 TV·OTT 통합 화제성 1위에 선정됐다. 또한 BTS 정국이 해당 예능을 시청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동시 접속자 1천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