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해리 포터’ 감독 거절한 것 후회 안한다”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이유.

스티븐 스필버그가 <해리 포터> 1편의 감독 제의를 거절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그 결정은 그 시간 동안 어린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옆에서 보기 위함이었다.
그는 릴라이어스 엔터테인먼트, 인도의 SS 라자몰리 감독과의 대담에서 “내가 만들지 않기로 결정한 영화가 몇 있다. <해리 포터> 1편도 그 중 하나인데, 당시 1년 반 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어린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이를 거절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총 일곱 자녀를 두고 있는 아버지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언제나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훌륭한 프랜차이즈를 연출할 수 있는 커리어를 포기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다시 돌이켜보면 그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스필버그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그의 두려움이 자전적 영화인 <더 파벨만스>를 만들 수 있는 영감을 줬다고도 설명했다. <더 파벨만스>는 오는 3월 12일 LA 돌비 극장에서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