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 2023년 가을, 겨울 컬렉션
3년 만에 파리에서 마주하는 테일러링의 진가.























































알렉산더 맥퀸이 2023년 가을, 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파리 패션 위크에서 컬렉션을 공개한 것은 약 3년 만이다.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은 해당 컬렉션을 위해 “새빌 로우에서 활동하던 알렉산더 맥퀸의 커리어 초창기 정신에서 출발해 테일러링과 꽃의 구조를 탐구했다”고 밝혔다.
캐시미어로 제작된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와 와이드한 핏감의 투 턱 팬츠, 셔츠와 함께 매칭한 가슴까지 올라오는 코르셋 점프수트, 힐의 모양에 맞춰 재단된 팬츠와 일자로 떨어지는 블레이저 재킷에서는 화려한 기교보다는 테일러링의 기본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컬렉션 곳곳에 스며든 꽃을 형상화한 디테일들을 찾는 것 역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노골적으로 그래픽과 액세서리를 통해 꽃을 드러낸 피스들도 있지만, 꽃의 줄기와 잎사귀를 형상화한 패턴의 니트나 은빛 비즈와 크리스털 자수를 활용해 꽃의 구조를 표현한 듯한 드레스는 은유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 외에도 액세서리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너클이 부착된 클러치와 호보백은 더 차분해진 색상으로 재탄생하였으며, 메탈 토 캡이 부착된 힐과 샌들, 그리고 화려한 메탈릭한 주얼리가 컬렉션을 장식한다.
알렉산더 맥퀸의 2023년 가을, 겨울 컬렉션은 기사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