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유발 하라리 등 전문가 1천1백명, “AI 개발 최소 6개월 중단해야” 서명
챗GPT-4를 능가하면 안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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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인공지능(AI) 관련 전문가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내용의 ‘미래의 삶 연구소’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BBC>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딥러닝의 창시자로 알려진 조슈아 벤지오, <사피엔스>를 저술한 유발 하라리 등 1천1백 명이 공개서한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는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과 AI 권위자 스튜어트 러셀 버클리 UC버클리 컴퓨터과학과 교수 등이 포함됐다.
서한에는 챗GPT-4를 능가하는 AI 시스템의 개발을 최소 6개월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론 머스크는 이에 대해 “AI에 들어간 알고리즘 훈련을 최소 6개월 동안 중단하길 권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빈드 나라야난 프린스턴대 교수가 “아이러니하게도 이 공개서한이 AI 과대광고를 부추긴다”고 우려를 표하는 등, 공개서한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 역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