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 라마와 ‘사우스 파크’ 제작진의 코미디 영화 서사 공개
노예 재연 배우가 겪는 사건을 다룬다.

지난 1월, 켄드릭 라마가 미국의 TV 프로그램 <사우스 파크> 공동 제작자 매트 스톤과 트레이 파커와 함께 코미디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제작하고 있는 영화의 서사가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영화는 역사박물관에서 노예 재연배우로 일하는 흑인 남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야기는 그의 백인 여자친구의 선조가 자신의 조상을 노예로 소유했던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영화의 감독은 트레이 파커가, 제작은 켄드릭 라마와 피지랭(pgLang)의 공동 설립자 데이브 프리가 맡을 예정이다.
피지랭은 2020년 켄드릭 라마가 데이브 프리와 함께 설립한 미디어 컴퍼니로, 캘빈클라인 광고 영상을 비롯해 켄드릭 라마와 베이비 킴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지만 영화 제작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영화의 대본은 <사우스 파크>와 <어덜트 스윔>, <크리스 록 쇼> 등의 작가로 활동한 버논 챗먼이 맡을 예정이다.
영화는 <사우스 파크> 제작진과 피지랭의 첫 협업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과 파커는 켄드릭 라마가 칸예 웨스트, 코비 브라이언트, O.J. 심슨, 윌 스미스, 키드 커디, 닙시 허슬을 비롯한 인물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The Heart Pt. 5’ 뮤직비디오 비주얼에 딥 페이크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켄드릭 라마와 <사우스 파크> 제작진의 영화는 지난 1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며, 작품명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