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데산야, UFC 미들급 왕좌 탈환했다
7년 만에 이루어낸 복수.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고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시간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7의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아데산야는 페레이라를 2라운드 4분 21초만에 KO로 제압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아데산야는 다리에 데미지를 입은 척하며 페레이라를 유인했다. 페레이라는 피니시를 노리며 아데산야를 따라 들어가 펀치와 니킥을 가했다. 아데산야는 가드를 올려 이를 방어한 뒤 오른손 오버핸드 훅으로 페레이라에게 반격했다. 직후 오버핸드 훅을 한 차례 더 날리자 페레이라는 결국 KO를 당했다.
2016년부터 페레이라에게 UFC와 킥복싱을 통틀어 총 세 번 패한 바 있는 아데산야는 마침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복수는 달콤하다고 하던데 정말 달콤하다”고 소감을 밝힌 한편, 페레이라에 대해서는 “벨트를 잃었지만 페레이라는 위대한 챔피언이다. 그는 항상 챔피언일 것”이라고 예우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