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주위를 도는 새로운 ‘준달’이 발견됐다
충돌 위험성은 거의 없다.

달과 함께 지구 주위를 배회하는 새로운 위성, ‘준달’이 새로 발견됐다. 준달은 지구를 공전하지 않지만, 주변에서 꾸준히 머물며 태양을 공전하는 천체를 뜻한다.
과학계에 따르면 국제천문연맹 소행성센터는 4일 지구 주변을 공전하는 소행성 ‘2023 FW13’을 준달로 인정했다. 이전까지 준달은 2021년 11월 발견된 카모 오알레와가 유일했다.
새로 준달로 합류한 2023 FW13은 지난 3월 28일 미국 하와이 할레아칼라화산 정상 천문대에 있는 판-스타스1 망원경에게 처음 발견됐다. 지름 15m의 소행성으로, 기원전 1백년 전부터 지구 주변에 머물렀고, 앞으로 3천7백년간 지구 주위를 맴돌 전망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1천4백만㎞이며, 공전 주기는 3백65.42일로 지구와 비슷하다. 지구와 충돌 위험성은 거의 없음으로 분석된다.